트레비 분수는 로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대형 분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이 분수는 1762년에 완공되었으며, 높이는 26.3m, 너비는 49.15m입니다. 분수의 가운데에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가 서 있고, 그를 양 옆에서 바다의 신 트리톤이 보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수의 왼쪽은 격동의 바다를, 오른쪽은 고요한 바다를 상징하며, 바다의 두 이면을 보여줍니다. 분수의 배경은 폴리 궁전의 벽면과 개선문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로마 시대에 물을 공급하던 수로인 아쿠아 비르고 (Aqua Virgo)의 세 갈래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수로는 로마에서 13km나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와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했고, 400년 동안이나 이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트레비라는 이름은 삼거리 (Tre Vie)라는 뜻으로, 이 곳으로 세 개의 길이 모이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 던지기는 매우 유명한 전통 중 하나입니다.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간혹 1개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개를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올 수 있다는 내용으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매일 약 3,000유로 정도가 트레비 분수대 바닥에 쌓이는데, 로마 시에서는 매일 밤 이 동전을 수거하여 로마 내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쓰고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도 등장하며 로마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동전을 던지는 장면이나, ‘라이즈 오브 플래닛 오브 디 어페스’에서 원숭이들이 트레비 분수를 점령하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로 손꼽힙니다.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트레비 분수를 방문하면, 로마의 역사와 예술을 즐길 수 있으며, 소원을 빌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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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는 로마의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전통은 1954년에 개봉한 영화 ‘세 개의 동전’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세 명의 여인이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서 각각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후에 이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이 소원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믿어지게 되었습니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 너머로 뒤돌아서서 분수대로 던집니다. 이때, 동전의 개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한 개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 개를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만날 수 있고, 세 개를 던지면 현재의 연인과 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미는 영화나 소설 등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재미있는 전통이지만, 그만큼 많은 동전이 쌓이게 됩니다. 로마 시에서는 매일 밤 분수대에서 동전을 수거하고, 그 돈을 기부하거나 문화재 보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트레비 분수에서 140만 유로(약 18억 원)가 수거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전을 훔치려는 사람들도 있어서, 로마 시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트레비 분수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감상하면서, 자신의 소원을 빌어보세요.